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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입구에서 약 3cm 걸친 관 부분 (항문관)에 생기는 암을 총칭하여 항문암 이라고 합니다. 대장암 (결장암, 직장암 )에 비해 그 빈도는 적지만 (대장 암의 약 4 %). 조직형에서 보면 항문암의 대부분은 편평 상피암 이지만, 항문관의 상피는 다양한 상피 조직이 존재하기 때문에 선암류 ,기저 세포 암, 악성 흑색종,퍼시픽 병, 보웬병 등 다양한 유형의 암이 발생 합니다.



암의 발육 형식은 항문관 속에서 발생한 관내형과 항문의 외부에서 발생한 관외 형으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항문암은 60 ~ 70 세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원인


항문암이 발병하는 원인은 대장암이나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아직 잘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일부 항문 상피내 암과 편평 세포 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HIV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양성자나 동성애 남성은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주요 증상은 덩어리, 가려움증, 출혈, 통증, 점액 분비, 배변 이상 ( 변비 , 대변 실금 ) 등입니다.  이러한 항문의 증상없이 사타구니 림프절에 나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처음에는 가벼운 증상에서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항문암의 특징입니다.


검사 및 진단


검사는 먼저 항문 진찰을 실시합니다. 항문 내의 병변은 손가락 검진에서 비교적 딱딱한 종괴 (덩어리)로 만져지고 항문 내시경을 사용한 진찰에서는 종괴나 궤양을 볼 수 있습니다. 




항문의 병변은 좌우 엉덩이를 펼친 상태에서 잘 관찰하면 종괴나 궤양, 또한 홍반 과 궤양을 동반 습진, 여드름 등의 피부 병변이 보여집니다. 


이처럼 항문 진찰에서 치질 질환과 다른  병변이 보이면  암이 의심되는 경우로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는 검사 (생검 )를 실시하여 현미경으로 조직을 조사하고 진단을 확정합니다

항문이 심하게 협착하고 있거나 강한 통증이있는 경우에는 요추 마취 (척추 마취)후  생검을 할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로는 CT, MRI, 항문관 초음파 검사 등이  국소 병변의 확산과 전이 병변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치료 방법


편평 상피암:  편평 세포 암종의 치료 방침은 암이 작고 항문 괄약근까지 침투하지 않는 경우는 국소 절제하여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암이 항문 괄약근까지 침투한 경우  영구 인공 항문 증설을 수반한 직장 절제 수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편평 세포암은 방사선 감수성이 강하고 , 플루오로 우라실 (5-FU)과 마이토마이신 등의 항암제와 병용한 방사선 요법 (30-60 그레이)이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현재는 항암제를 병용한 방사선 요법으로 항문을 남기는 치료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이 치료의 예후는 5 년 생존율이 70 %를 넘어 합병증도 적고 항문 괄약근 기능도 남아 있습니다. 조사 후 암이 소실, 생검에서 암세포가 남아 있지 않으면, 치료는 종료됩니다. 



암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직장 절제 수술 등의 근치  절제술을 실시 합니다만, 남은 부분이 아주 작은 경우는 다시 화학 방사선 요법을 실시합니다


기타 :패짓 질환 이나 보웬병은 암의 발육이 느리고 악성도도 낮기 때문에 상피내에만 존재하는 것은 광범위 국소 절제술을 할 경우 예후는 양호합니다 

 

선암이나 점액암에 대해서는 직장암에 준한 수술 치료 (직장 절제수술 ,국소 절제술 등)를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2cm 이하로 림프절 전이를 동반해도  예후는 비교적 양호합니다. 


악성 흑색종은 직장 절제 수술 또는 국소 절제술을 실시 합니다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쉽고 진행도 빠르기 때문에  예후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항문암을 발견하면 어떻게


항문의 증상이 있을 때는 자기 판단을하지 말고 항문과 또는 외과를 진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질이나 습진이라고 스스로 판단, 시판 약으로 치료하다가 질병이 진행 될 수 있습니다.  평소의 생활에서는 항문에 혹이나 통증이 있는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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