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혹시 내가 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아닐까? 생각하며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의 경우 업무 실수가 잦거나 주부의 경우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등의 증상을 인터넷 기사를 읽고 정신과를 찾는 것이다. 뇌 발달의 편차로 인한 ADHD는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장애이다. 안절부절못하고 참을성이 부족해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성격의 연장선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정도가 지나쳐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 장애로 간주한다. 보통 초등학생 때 진단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어렸을 때는 모르다가 성인이 되어서 진단을 받는 경우를 '성인 ADHD'라고 부른다. 아래에 소개하는 기본적인 특징에 해당된다면 성인 ADHD를 의심해 볼 ..

다른 사람들은 다 하는 평범한 일을 자신은 잘못한다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들어 남들처럼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업무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다, 실수가 잦다 등 자신은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노력이 부족하다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력감에 시달리거나 자신을 탓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 원인 중 하나가 뇌의 구조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선천적으로 뇌의 발달에 편차가 있기 때문에 생각하는 능력,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등 뇌의 작용에 문제가 생긴다. 이를 발달장애라고 한다. 장애는 가벼운 것부터 심한 것까지 다양한데, 가벼운 경우 사회에 나가기 전까지는 모르고 지낼 수도 있다. 하지만 취업이나 결혼 후의 삶을 통해 남들과 다른..

# 미소우울증이란?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흥미와 관심의 망실, 기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서 업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뇌의 활동 저하가 원인으로 추측되지만 혈액검사나 CT, MRI 등의 영상검사로는 판단할 수 없고 국제적인 진단 매뉴얼에 따른 자각증상과 의사의 진찰을 통해 진단한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진단 기준에 속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우울한 기분을 호소하는 미소우울증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시간이 많고, 때로는 절망감까지 느껴지지만, 이전과 다름없이 일을 하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마음속으로는 우울한 기분에 시달리지만, 직장이나 가정에서는 평소와 다름없는 표정을 짓는다고 해서 미국의 심리학자 하이디 맥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