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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성 대장염이란?


대장에 혈액 순환이 나빠져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대장 점막이 허혈, 염증이나 궤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증상으로 갑자기 복통, 하혈이 포함된 설사가 있습니다.


원래 혈관에 동맥경화가 있는 곳에 변비 등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령자에 많지만, 변비가 심한 젊은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명이 길어지고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의 성인병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허혈성 대장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젊은 환자의 경우에는 만성 성인병보다 변비 때문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혈성 대장염의 원인


대장에 영양을 보내는 혈관의 혈류가 부족하면 장관 점막의 부종, 출혈, 궤양 등이 발생합니다. 혈류가 감소하는 원인은 원래 혈관에 동맥 경화성의 변화가 있는 곳에, 변비에 의한 장관 내압의 상승 등이 있습니다.


노화와 당뇨병, 교원병· 혈관염 등을 기초 질환으로 가지는 경우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장은 주로 위 장간막 동맥과 아래 장간막 동맥에서 혈액을 받고 있습니다 만,  하행 결장은  허혈에 약하고, 구조적으로 허혈성 대장염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장간막 동맥이 완전히 막혀 혈류가 차단된 경우를 장간막 동맥 폐색이라고 허혈성 대장염보다 더 심각한 병태입니다.



증상


갑자기 심한 복통, 하혈, 설사로 발병합니다. 일반적으로 왼쪽 하복부 복통으로 피가 섞인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구역질, 구토, 발열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병 직전에 변비인 경우가 많습니다.


배의 왼쪽에 있는 좌측 결장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왼쪽 배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심한 동통은 대체로 1~2시간 후면 호전되면서 둔한 통증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종 동통이 매우 경미한 경우도 있고 전혀 복통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증상으로 진단을 추정하고,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실시합니다. 많은 경우 S 상 결장과 하행 결장에 발적, 출혈, 부종,, 궤양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장 조영 검사에서도 점막의 부종으로 인한 변화나 종주 궤양이 나타납니다. 드물게 상행결장이나 횡행 결장에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부를 누르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나 중증이 아니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복부촬영 검사에서는 장벽이 부은 소견, 장마비 소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확진을 하기 위해 대장내시경이나 대장조영촬영을 합니다.


증상이 전형적일 때는 쉽게 진단 할 수 있지만, 약 장염, 전염성 장염 , 크론 병 등과 구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증가 , 염증 반응 상승을 볼 수 있지만, 허혈성 대장염의 특징은 아닙니다.


치료 방법


허혈성 대장염은 중증도에서 일과성 형, 협착형 괴사형으로 분류됩니다. 절반은 일과성 형으로, 단기간에 치유되고 후유증도 남지 않습니다.


일과성의 경우에는 안정하고 금식과 수액 보충, 2 차 감염 방지를 위해 항생제 투여 등을 실시합니다. 복통에 대해서는 대증 요법으로 약이나 진통제를 투여합니다. 증상이 개선되면 식사를 시작합니다. 보통 1주일 이내에 증상이 소실됩니다. 


협착형은 급성기를 지난 후 대장에 협착이 남는 것을 말하며 복통이나 설사가 계속 될 수 있습니다. 협착이 높은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괴사 형은 비교적 드물지만 중증의 심한 복통으로 증상이 급속히 악화합니다. 패혈증과 쇼크 상태를 합병하여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있어 ,2주 이상 설사, 장마비, 복부압통, 열 등 복막염 소견이 보이면 괴사한 대장의 외과적 절제가 필요합니다.




예방법


재발이 적기 때문에 평소에 크게 유의할 사항은 없으나 허혈성 대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을 감소시켜 주면 좋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의 만성 성인병이 있다면 그 성인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변비 때문에 배변시 힘을 많이 주어 복부 압력이 올라가지 않도록 변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이 의심되는 경우


갑작스런 복통, 하혈 증상으로 진단의 추정은 비교적 용이합니다. 최대한 빨리 병원에서 진찰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합니다. 재발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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